1. 마케터 포트폴리오의 종류
마케터의 포트폴리오는 크게 2가지가 있다.
‘프로젝트 나열형’ vs ‘프로젝트 상세 설명형’이다.
프로젝트 나열형의 경우, 사실 주니어 마케터 보다는 시니어 마케터에게 조금 더 적합한 포트폴리오이다.
주니어 마케터의 경우 다양한 업무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경험한 1가지의 프로젝트를 어떻게 ‘기획 > 실행 > 분석’을 하였는지 논리적으로 기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내가 신입이거나 처음 마케터 직무를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전에 포트폴리오에 대상이 될 ‘프로젝트’의 수행 경험을 먼저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포트폴리오 대상이 될 프로젝트는 단순히 동아리 경험과 SNS를 운영했었다라는 ‘What’에 중심이 되기 보다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서 목표 달성(KPI)을 위해서 어떻게 했었는지에 대한 ‘How’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2. 포트폴리오에 반드시 담겨야 할 내용
포트폴리오는 내가 가진 지식과 업무 역량을 어필하기 위한 자료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에 대한 역량을 드러내기 위해서 반드시 담겨야 할 내용들이 있다.
보유 업무 스킬 & 역량
프로젝트 경험에서 내가 활용한 업무 스킬
Before > After (성과를 만들기 위한 과정)
구체적인 수치와 성과 (ex. 전환율 개선 %, 팔로워 증가 수치 등)
내가 지원하는 마케터 직무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포트폴리오에서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어떻게 ‘업무 스킬 능력’을 활용하여 어떤 구체적인 목표를 달성했냐이다.
예전에 마케터의 경우에는 ‘업무 스킬’보다는 ‘커뮤케이션 능력’과 ‘창의력’과 같은 추상적인 역량이 요구되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디지털 시대가 가속화되면서, 디지털 업무 환경 속에서 내가 가진 역량을 활용을 어떻게 하였는지 보여주는 것이 중요한 시대로 변화되었다.
위 마케팅 포트폴리오 예시 처럼 각각의 슬라이드 장표에서 내가 가진 업무 역량을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3. 포트폴리오는 ‘내용’보다 ‘전달력’이 먼저이다
포트폴리오의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가독성이 떨어져 읽히지 않거나, 업계에서 통용되는 단어(ex. 사람 → 잠재고객)를 사용하지 않거나, 잘 구조화 되어 있지 않은 글이라면 당연히 그 포트폴리오는 합격 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인사 담당자는 많은 포트폴리오를 한 장씩 천천히 읽지 않는다.
먼저 쭉 훑어보고 그 다음에 각 슬라이드 장표의 흐름이 매끄럽고 머릿속에 포트폴리오의 내용이 잘 구조화가 된다면, 그 때부터 상세하게 읽어 나간다.
그렇기 때문에 포트폴리오를 만들때는 나름대로 디자인 가이드가 있다.
그 디자인 가이드란, 이쁜 디자인을 말 하는 것이 아니다.
포트폴리오에서 디자인 가이드란, 아래와 같은 것을 말 한다.
레이아웃 : 배열, 간격, 방향성, 정렬 등
위계질서 : 1~2개 색감, 규칙성있는 글 크기(ex. 제목 : 24px, 소제목 18px) 등
첨부자료 : 해상도 높은 이미지, Caption 넣기 등
물론 위 내용 말고도 규칙을 먼저 정의하여야 하는 것들이 많다.
사람의 머리는 ‘Frame’을 먼저 머릿속에 구조화하고, 그 다음에 ‘Contents’를 이해하기 때문이다.
4. 포트폴리오 + 개인 미디어와 함께
포트폴리오는 ‘PDF’형식의 파일을 준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포트폴리오와 더불어서 같이 준비하면 좋은 것은 나의 과거부터 현재의 과정을 볼 수 있는 ‘개인 미디어’이다.
여기서 말하는 ‘개인 미디어’란 내가 운영하고 있는 인스타그램, 공식 홈페이지(ex. 노션), 유튜브 채널 등을 말한다.
이러한 미디어 채널을 통해서 내가 평소에 ‘마케팅’이라는 직무를 얼만큼 관심을 가지고 있고 마케팅 직무를 ‘잘’ 수행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에 대한 서사가 담겨있는 것이 중요하다.
엄청 오래전의 서사가 아니여도 된다. 최근 3개월 동안 이더라도 마케팅 직무를 더 잘 수행하기 위해서 ‘노력의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마케터 포트폴리오 또한 나를 세일즈 하는 과정이다.
즉, 내가 기업의 비지니스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기대심을 심어주어야 한다.
내가 과거에 어떤 활동을 했었는지에만 단순 나열한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이 사람이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 사람인지 상상의 나래를 펼쳐야 한다.
홀로 포트폴리오 제작이 어렵다면, 하단의 ‘버튼’을 눌러 도움을 요청해 볼 수도 있다 :)